주한미군 |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서울에 사는 퇴역 주한미군 1명과 현역 장병 1명 등 2명이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주한미군이 8일 밝혔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서울 거주 확진자는 주한미군 모든 시설에 왕래할 수 있는 퇴역 장병으로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오산 공군기지와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미군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꼐 이 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오산 공군기지와 용산 미군기지에서 그가 방문한 시설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두 번째 확진자는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장병으로 최근 여천에 사는 가족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이 장병은 여천에 사는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바로 진단검사를 받았고, 현재 캠프 험프리스 내 격리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은 또 이 장병이 방문한 기지 내 모든 시설에도 방역 조처를 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사령부 참모장인 스티븐 윌리엄스 소장은 "이 장병의 신속한 조치로 그와 접촉한 사람들이 신속하게 방역 조치를 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03명으로 늘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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