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부터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까지…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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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의 다비드 사솔리 의장이 8일(현지 시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직원과 접촉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앞서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한 바 있다. EU의 고위급들이 줄줄이 코로나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이다.
사솔리 의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접촉한 나의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오늘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나는 괜찮고, 증상도 없다”고 했다. 사솔리 의장은 이어 “규정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하기 위해 정해진 기간 동안 자가격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한 회의에 참석했는데 당시 수행원 중 한 명이 전날(4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가격리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1일과 5일 받은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지난달 초 밀접 접촉했던 경호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22일 밝힌 바 있다. 미셸 의장은 정기적인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규정에 따라 격리됐다. 이에 당초 9월 24~25일 열릴 예정이었던 EU 정상회의가 이달 1~2일로 연기돼 진행됐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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