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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연재] 아주경제 '아주 쉬운 뉴스 Q&A'

[아주 쉬운 뉴스 Q&A] 혜택 좋은 '혜자카드' 왜 자꾸 단종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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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이 다양해서 이른바 '혜자카드'라고 불리는 신용카드들이 줄줄이 단종되고 있습니다. 연회비에 비해서 할인율이나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서 인기가 좋지만, 회사의 수익성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금융당국도 과도한 혜택으로 카드사에 적자를 일으키는 카드 출시를 막기 위해 올해 1월 '카드 상품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카드사들은 그동안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제 살 깎기 식의 출혈 마케팅을 해왔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018년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은 6조7000억원으로 2015년 이후 매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적자가 나는 카드를 만들지 말라는 것인데요.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지만 소비자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실제 카드사들은 혜자카드를 줄줄이 정리 중입니다. 지난해 단종된 카드만 해도 136종입니다. 혜자카드가 단종되면서, 그마나 혜택이 좋은 카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단종이 아쉬운 알짜 신용카드를 알아봤습니다.

Q. 고객들이 가장 단종을 아쉬워하는 신용카드는 뭔가요?
A. 국내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대상 ‘단종 안됐으면 하는 알짜카드는?’ 블라인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로 꼽힌 카드는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Miz&Mr) 티타늄카드'로 나타났습니다. 총 33.5%(417표)의 지지를 얻었는데요. 할인한도가 높아 전월실적 40만원을 채우면 7만원, 80만원을 채우면 10만원이 할인된다고 합니다. 특히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위주의 할인으로 구성돼 있는 점이 장점인데요. 해당 카드는 커피/교통/주유/백화점/마트 등의 데일리 서비스에서 10% 할인, 미용/골프/식품배송/패션/인테리어 등의 트렌디 서비스에서 20% 할인을 제공합니다.

신한카드의 ‘딥드림(Deep Dream)’카드도 18.6%(232표)를 받으면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카드는 전월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외 기본 0.7%가 적립되고, 전월실적 30만원을 넘으면 5개 생활필수 영역에서는 2.1%, 그 중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3.5%가 적립됩니다. 지난해 이미 발급 500만장을 넘어선 스테디셀러라고 하네요.

Q. 신용카드는 싫은데, 할인율이 높은 체크카드는 없나요?
A. 체크카드도 혜택이 다양합니다. 해당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카드 20.0%(249표)인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는 연회비가 없는데도 혜택이 다양해 인기가 높습니다. ‘해당 카드는 쇼핑/커피/영화/교통/토익 등에서 2000~5000원 캐시백, 간편결제 1% 추가 캐시백, 해외이용금액 최대 2% 캐시백 등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의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도 인기가 좋네요. 조사에서 4위 17.7%(220표)의 표를 받은 해당 카드는 전월실적 필요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1%를 월 2만 포인트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출시 기념으로 올해 말까지 국내이용금액은 0.5% 추가 적립된다고 하네요. 단종 직전 사흘간 발급 신청이 8만명이나 모였던 ‘네이버페이 신한카드 체크’를 대체할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Q. 혜택이 좋은 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도 있나요?
A. 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마일리지플래티넘(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도 혜택이 다양합니다. 해당 카드는 4만원대 연회비로 전월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또한 백화점/주유소/카페/편의점/택시 등의 특별업종에서도 전월실적 필요없이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연 2회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도 무료라고 하네요.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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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mom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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