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상 토론 거부' 영향…"22일 최종 토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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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미 대선 2차 대통령 후보 토론이 결국 취소됐다.
미 대선토론위원회(CPD)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에 토론이 이뤄지지 않을 게 확실시된다"라며 "오는 22일로 예정된 최종 대통령 토론 준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 취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상 토론 거부에 따른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리고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퇴원 이후 '대면 토론'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토론 과정에서 혹시라도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돼왔다. 이에 화상 토론이 거론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면 토론이 아니라면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15일 토론이 결국 취소되면서 기존 3차 토론이었던 오는 22일 토론이 미 대선 전 후보들 간 마지막 토론이 될 예정이다. 토론은 테네시 내슈빌 소재 벨몬트대에서 진행된다.
CPD는 해당 토론이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그 외 적절한 의료적 안전을 고려해 이뤄지리라고 밝혔다. 토론은 15분씩 6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NBC 키어스틴 웰커가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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