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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있을 미국 대선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나 정치적 갈등을 일으킨다고 판단되는 트윗이 있을 경우 트위터가 이를 확산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9일 트위터는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정치인 명의이거나 팔로워가 10만 명 이상인 계정의 트윗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면 이를 경고하는 표시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고 표시 부착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어 앞으로 적용 대상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고 표시가 붙은 글을 보려면 '논쟁 중인 사안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창을 확인한 뒤 한번 더 클릭해야 하고 리트윗하기 전에는 '올바른 정보를 먼저 확인하세요'라는 표시를 읽게 됩니다.
'논쟁 중인 사안입니다'라는 경고 표시가 뜬 화면 (사진=트위터 제공, 연합뉴스) |
이런 글은 단순히 리트윗하지 못하고 사용자의 의견을 덧붙여야 하고 답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를 수 없게 됩니다.
투표 결과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특정 후보가 승리했다는 등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게시글에는 실시간 개표 현황을 공유하는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함께 뜨도록 했습니다.
또 20일부터는 경고 표시가 붙지 않은 글이라도 사용자가 리트윗 버튼을 눌렀을 때 의견을 쓰는 란과 '트윗 인용' 버튼도 뜨게 됩니다.
단순히 리트윗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도록 유도한다는 취지입니다.
트위터는 이 제도 도입을 통해 사용자들이 "타인의 글을 공유하려는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그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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