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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최종병기' 이영호, 랜덤으로도 '무패'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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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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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랜덤으로 나올만 했다. 랜덤으로 나선 '최종병기' 이영호가 프로토스 윤용태와 장윤철을 연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ASL 시즌10' 16강 C조 장윤철과 승자전서 2-0으로 승리하면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영호는 첫 상대인 윤용태를 랜덤 테란으로 손쉽게 꺾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승자전 상대는 프로토스의 강자 장윤철.

랜덤 프로토스가 먼저 나온 이영호는 발빠르게 11시 확장을 시도하는 승부수를 걸었다. 장윤철이 이영호의 종족을 파악했지만, 이영호의 11시 확장은 발견하지 못한 상황.

이영호는 11시 지역에 몰래 확장을 하면서 앞마당 넥서스를 가져가는 듯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공격를 유도했다. 결국 이영호의 수에 장윤철이 말려들었다. 장윤철이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하자, 이영호는 앞마당 확장에 성공하면서 트리플 넥서스 체제를 구축했다.

자원력이 월등해지자 이영호는 자신있게 교전을 걸었다. 전투에서도 이영호에게 흐름이 쫓아왔다.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이영호는 여세를 몰아 앞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서전을 12분만에 가져갔다.

두 번째 전장 '옵티마이저'에서도 이영호는 랜덤 프로토스가 나왔다. 수비적인 움직임을 취했던 1세트 달리 이영호는 과감한 압박으로 장윤철을 압박해 들어갔다. 첫 리버 공격이 통하지 않았지만, 재차 시도한 두 번째 공격이 장윤철을 무너뜨렸다.

상대의 병력을 끌어내 만들어낸 병력 공백을 늦추지 않고 몰고 들어간 판단력이 일품이었다. 이영호는 상대 병력을 각개격파 한 후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10 16강 C조
▲ 승자전 장윤철 0-2 이영호
1세트 장윤철(프로토스, 7시) [이클립스] 이영호(랜덤 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장윤철(프로토스, 1시) [옵티마이저] 이영호(랜덤 프로토스,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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