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도별 아파트 중간 거래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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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서울에서 인천·경기로 유출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은 4억원으로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3억2000만원,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2억6500만원보다 높게 거래됐다.
2011년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2억2000만원,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2억1000만원,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1억8500만원과 비교하면 중간 거래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서울과 경기는 1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서울과 인천은 3500만원에서 1억35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가격차가 벌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는 2020년 인천 79.4%, 경기 65.8%로 조사됐다. 두 지역 모두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보다 낮은 아파트 매매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직방은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전세가격 보다 낮게 형성되며 서울에서 인천·경기로의 인구 이탈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세대와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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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2016년~2020년 9월)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인천·경기 지역은 남양주시로 3만6177건으로 조사됐다. 그 외 화성시(3만6131건), 부천시(3만2004건), 부평구(3만862건)가 3만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서울의 높은 전세가격이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로의 이동을 촉진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거비 부담과 전세로 인한 주거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에서 수도권 지역과 서울 외곽 지역으로 연쇄적인 인구 이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공급대책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 격차에 따른 인구 이동현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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