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14일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한다. 앞서 희망퇴직을 신청한 98명을 더하면 현재 남아있는 직원 1200명 중 절반 가량이 회사를 떠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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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자의 경우 동점자 처리기준까지 동일한 경우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종식 후 국제선 운항 시점에 재공용을 전제로 한다고 덧붙였다.
정비사의 경우 현재도 인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재매각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 M&A 무산 후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고, 현재 전략적투자자(SI) 4곳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조만간 인수자를 찾아 재운항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후 지금까지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사측은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가 6대로 이에 맞춰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며 "매각을 위해 회사 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무소속)에게 책임을 돌리며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체불임금 일부 포기, 임금 삭감, 무급 순환휴직을 제안하며, 이상직 의원도 사재출연 등으로 운항재개와 고용유지를 위한 자구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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