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주황색·녹색으로 위험도 분류해 제한조치 관리
매주 지도 발간
[브뤼셀=AP/뉴시스]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2020.1.29.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이 3가지 색깔로 유럽 대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수준을 구분해 역내 이동을 관리한다.
AP 등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역내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여행 제한과 여행객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한 공동의 지침을 합의했다.
지난 14일간 10만 명당 코로나19 감염자가 25명 아래인 지역은 '녹색'으로 구분한다. 해당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다.
'주황색'이나 '빨간색'으로 분류된 지역을 오가려면 코로나19 검사, 자가격리 등 각 회원국 정부가 부과하는 의무 조치를 따라야 한다. 현재로서는 EU 대부분 지역이 이들 두 가지 색깔에 해당한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회원국들로부터 제공받은 코로나19 자료를 바탕으로 매주 지역별 코로나19 사태의 심각도를 나타낸 지도를 발간할 예정이다.
독일의 마이클 로스 EU 담당장관은 "여행 제한으로 일부 시민들이 직장과 학교에 가거나 사랑하는 이를 만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자유로운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놓고 조율하는 일은 공동의 의무"라고 말했다.
EU 회원국들은 솅겐조약(회원국 간 국경 개방)을 맺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번지자 지난 3월 중순을 전후해 상호 국경을 폐쇄했다.
EU 조율 하에 회원국들은 6월부터 역내 국경을 점차 개방했고 7월부터는 역외 국경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