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공수처 완성이 검찰개혁의 완성"이라고 밝혔다.
14일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민·신동근 최고위원 등이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청사를 방문한 것을 언급한 뒤 "과천 공수처가 집주인을 석 달이나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수사기구의 전범이 되게 해달라는 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의견을 따라 공수처는 수사 과정과 절차, 수사 방법에서 다른 수사기관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는 검사실과 수사관 방이 별도로 분리돼 있고 수사관과 피조사자가 각자 이중 모니터를 통해 진술하는 대로 기재되는지 즉시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다"며 "조사실에서는 조사 과정이 녹화되도록 설계했고 인권감찰관도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장추천위원회 구성부터 막혀 있는 작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공직부패·비리 사정기구가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정부과천정사를 방문해 공수처 입주 공간을 살펴보고 남기명 공수처설립준비단장으로부터 출범 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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