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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부산·서울 모두 이겨야"…부산시장 후보들, 서울시장 후보에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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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후보간 러닝메이트 형태 선거 전망

현역 국회의원 등 지역 내 세력 확장 물밑 움직임

여권은 후보군 정해지면 정당 차원에서 준비할 듯

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부산시청(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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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물밑 진영 갖추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후보들은 부산 내 지지세력 확장과 동시에 서울시장 후보군과의 교감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군들 사이의 최대 관심사는 경선룰과 함께 서울시장 후보군이다.

여권 단체장의 낙마로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는 두 지역 후보가 러닝메이트가 되어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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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종혁 전 의원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사진=박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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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한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 인사를 거론하며 "부산과 서울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부산과 서울 후보 간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다른 한 후보 역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특정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희망한다는 말이 지역 정가에서 나돌고 있다.

후보들은 지역 현역 의원들과의 연대도 불씨를 지피고 있다.

중앙당이 키를 쥐는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 후보 결정 과정에서는 지역구 현역 의원들의 의견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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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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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출마 의사를 나타낸 전직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현역 의원이나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역의 인접 지역구 의원을 중심으로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의 현역 의원은 인접 지역구에서 의원을 지낸 특정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말이 지역 정가에서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캠프에서는 전직 지방의원과 기관장 등을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지금은 물밑에서 인재 영입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라며 "경선룰 등이 나온 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쪽으로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군의 개별적인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단, 후보군이 정해지면 당 차원에서 선거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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