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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미국 재무장관 "틱톡, 미국기업 되지 않으면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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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바이트댄스 '포기 또는 폐업' 양자택일 궁지

연합뉴스

틱톡을 미국에 매각하라고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에 압박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에 대해 "미국 기업이 되지 않으면 폐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틱톡의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사용자의 디지털 보안이 보호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틱톡은 미국 내 사용자가 1억명에 달하는 인기 앱이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미국에 '틱톡 글로벌'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오라클·월마트와 지분 매각 협상을 하고 있지만, 어느 쪽이 과반 지분을 보유할지 등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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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국 재무장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이 틱톡을 지배하면 미국인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 협상은 안갯속이다.

므누신 장관은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틱톡이) 국가 안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는 휴대전화기에 담긴 미국인 개인정보가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고, 이 회사를 미국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매우 좋은 거래라고 생각되는 것을 협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틱톡 글로벌이 미국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폐쇄돼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우리는 두 가지 결과 중 하나를 얻게 될 것"이라며 "하나는 (틱톡이) 안전한 미국 기업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폐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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