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어선 배수 작업하는 군산 해경 |
(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너울성 파도로 침수되던 9.77t급 어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7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 중이던 어선에 해수가 유입돼 배가 가라앉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어선은 갑자기 파도가 급상승하는 너울성 파도로 바닷물이 유입돼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배의 앞부분이 완전히 잠겨 전복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군산해경은 보령해경과 함께 배수 작업을 하고 선장(56) 등 5명을 인근 충남 서천군 홍원항으로 옮겼다.
당시 해상에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파도는 1∼1.5m로 낮게 일었지만 갑작스럽게 파도가 밀려왔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는 예기치 않게 찾아와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소형 선박일수록 작은 너울성 파도에도 전복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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