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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는 서울의 외곽 아닌 대한민국 중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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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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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더 이상 서울의 외곽이 아니라 확고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며 "자부심과 책임을 느끼고 억강부약(抑强扶弱)을 통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17일 수원시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취임 이후 공직자들과 똘똘 뭉쳐 도의 예산과 권력이 오로지 도민과 경기도 발전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그 결과 다양한 곳에서 성과들이 쌓이다 보니 도민들께서 이제는 경기도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된 거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경제력 등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며 "경기도는 이제 변방이나 주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확고한 중심이므로 이에 걸맞게 우리 모두가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도정 모토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으로, 공정한 세상은 공동체가 해체되지 않고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대책"이라며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강자들의 일방적 횡포를 제어하고 다수 약자들의 억울한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대행사 등이 생략된 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을 분야별로 선정해 시상하는 '경기도민상' 시상과 도민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또 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숙의(熟議)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제2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16일에 이어 1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정책토론회 참가자들은 경기 상상캠퍼스 야외부스 5곳에 분산 배치돼 16일 오전·오후, 17일 오전 총 3회 15개 토론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축제에서 논의된 토론의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복지거버넌스의 과제 ▲코로나19 이후 경기도 먹거리 보장사업의 변화 ▲'관찰사의 시선' 경기도민의 방송 참여가 나아갈 방향 ▲대안유아교육기관은 무상급식 사각지대인가 ▲경기도 마을정책플랫폼의 설계 제안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안심하고 월경할 권리'를!(경기도 보편지급 의미와 과제) ▲기후ㆍ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경기도형 그린뉴딜 추진 방안 ▲코로나19시대 문화예술정책의 방향과 예술인 기본소득 ▲경기도민 지역순환경제 시스템 만들기 ▲경기도 중장기계획 협치프로세스 실현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정양육을 다시 생각해보다(경기도 조부모 육아지원금 지급 정책도입 방안) ▲장애인 콜택시는 달리고 싶다!(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통합운영방안) ▲경기도 청소년 권익지원을 위한 단체네트워크 구성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시민교육, 다가치시민 프로세스를 제안하다 ▲숲속 마을을 꿈꾼다 - 공동주택 수목 공동관리정책 제안 등이다.


도는 정책 축제에서 다뤄진 토론의제와 의견을 부서별로 구분해 각 부서가 간담회와 평가보고회 등 수차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정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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