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정세균 총리, 내년 서울시장 차출설 제기
丁 "차라리 진안군수 하면 했지 서울시장 하겠느냐"
장관·국회의장 거친 정 총리에 급 맞지 않는단 지적
휴일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18 kimsdoo@yna.co.kr/2020-10-18 15:03:4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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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 총리는 자신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 가능성을 보고받은 뒤 "차라리 진안군수를 했으면 했지 서울시장을 하겠느냐"고 웃으며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언론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정 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 총리가 자신의 고향인 전북 진안까지 언급, 서울시장 출마설을 조기에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특히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어 서울시장 차출설을 마냥 달갑게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대기업 임원 출신의 정 총리는 6선 국회의원에 장관, 국회의장을 거쳐 행정부 2인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 그가 서울시장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급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셈이다.
이처럼 갑작스레 제기된 '총리 차출설'에 여권은 야당 측이 흘린 것 아니냐는 의심을 내비치고 있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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