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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화천 돼지열병 역학 관련 경기지역 농장 2차 검사도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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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경기도 방역당국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점과 농장 진입로를 중심으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


강원 화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농장과 역학 관계에 있는 경기지역 농장 모두 2차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잠복기가 3주인 점을 감안해 농가 예찰을 이어갈 방침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천 ASF 발생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농장 7곳(포천 2곳, 가평 3곳, 이천 2곳)과 포천 야생멧돼지 방역대내 농장 86곳을 대상으로 지난 16~19일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됐다. 앞서 지난 9~11일 경기북부 양돈농장 24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정밀검사에서도 특이사항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ASF 잠복기간이 3주인 점을 감안해 오는 23일부터 경기북부 양돈농장 243곳을 대상으로 3차 정밀검사가 진행된다. 또 재입식은 잠복기가 끝나는 1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재입식의 경우 현장 점검 이후 이상이 없는 농장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경기도는 화천에서 ASF가 발병한 이후 전 양돈농가(1036곳)을 대상으로 예찰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소독차량 115대 등 가용장비를 총 동원해 농장 진입로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A농장과 봉오리 B농장에서 최근 ASF가 잇따라 발병했다. 국내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9일 이후 1년만이다. 방역당국은 2개 농가와 방역대에 있는 1개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2244마리를 살처분했다. 강원지역 농가에서도 아직까지 추가 발병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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