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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톰 하디 '폰조', 역대급 명장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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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폰조' 스틸컷


영화 ‘폰조’의 명장면이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폰조’는 역사상 악명 높은 마피아로 불리는 알폰소 카포테와 그를 쫓는 FBI 요원 사이에서 수백만 달러의 묘연한 행방을 두고 펼치는 일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첫 번째 명장면은 유일하게 신임하는 친구 조니와 낚시를 떠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트레이드마크 스카 페이스와 육중한 체격을 자랑하는 카포네는 톰 하디의 파격적 변신을 담았다.

두 번째 명장면은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간 카포네가 파티장의 시체들을 뒤로하고 거리로 나서는 모습이다. 피로 얼룩진 얼굴과 묵직한 카리스마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마피아의 무자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명장면은 주치의 카일락이 재활 미술 치료를 시작한 카포네에게 은밀히 돈 가방의 행방을 회유하는 모습이다. FBI와 긴밀히 내통하는 주치의 카일락은 돈 가방 사진을 보여주며 카포네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려 시도하고 이를 FBI가 도청한다.

한편 알폰소 카포네는 얼굴의 상처와 탁한 목소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미국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화제의 인물인 만큼, 그는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영화 ‘언터처블’에서는 로버트 드 니로가 알폰소 카포네를 연기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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