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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근 유튜브에 "1만피트 먹방"···광고 내려간 그 버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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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근(36) 예비역 해군 대위가 20일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13000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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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유튜버 이근(36) 예비역 해군 대위가 최근 연이은 구설 속에서도 1만3000피트(약 4㎞) 상공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영상을 20일 개재했다.

이 전 대위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3000FT에서 밀리터리 버거먹방. CHEERS!"라는 제목으로 5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 전 대위가 롯데리아 모델로 활동할 당시 광고했던 밀리터리 버거를 제조하는 모습과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담겼다.

이 전 대위는 영상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로데오’를 보여드리겠다"며 "‘알라딘’이란 영화에서 매직카펫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을 타는 게 로데오다. 저는 윙슈트를 이용해 보여주고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햄버거 먹으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최근 이 전 대위의 광고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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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위가 20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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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미국에선 성범죄자 폭행전과자가 저러고 다니나",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캐릭터", "역시 멘탈이 다르다"는 등의 댓글도 달렸다.

앞서 롯데리아 측은 지난 13일 "사회적 파장이 있는 사안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이 대위 관련 동영상 등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면서 "현재 이 대위 측에 입장과 경위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해둔 상황이며 계약 파기는 아직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군사 컨설턴트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 전 대위는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면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최근 이 전 대위는 빚투 논란과 성범죄 전과, UN 근무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 등으로 소송전에 휩싸였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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