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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김포문화재단 ‘쉬어가는 보구곶, 휴休’ 기획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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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포시 작은미술관 보구곶 기획전 포스터. 사진제공=김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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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문화재단은 작은미술관 보구곶 기획전 ‘쉬어가는 보구곶, 휴(休)’를 9월8일부터 11월21일까지 개최한다. 보구곶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동안 SNS를 통해 비대면 전시를 열어 작가 소개 및 작품 영상을 공개했다. 10월13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되자 보구곶은 현장관람을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우울감과 불안감과 무기력이 동반되는 ‘코로나 블루’를 털어주고 휴식과 여유를 관람객에게 안겨주기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공간은 이유경-이은구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옆(엽)이 구성한 ‘쉬어가는 보구곶, 休’다. 라인테이프를 이용해 마을을 둘러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시골 할머니집의 풍경을 전시실 벽면에 구성했다. 야트막한 담장 넘어 보이는 부턱, 안방 모습까지 마치 커다란 만화책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두 번째 공간은 미술관 비상구 문을 열고나서면 만나는 방호벽이다. 구나현 작가의 ‘김치’는 푸른 하늘과 평야를 배경삼아 서있는 방호벽을 캔버스 삼아 푸근한 마을의 노인 미소를 그려냈다. 노인의 손가락 브이 옆에 서서 함께 “김치~” 하며 사진을 찍고 있노라면 우리 귀에 대고 “다 괜찮아질 거야”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강 건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옥상 공간에 조성된 아트파라솔 공간이 세 번째 공간이다. 자신만의 캐릭터로 다양한 소통 작업을 해오고 있는 아트놈, 임지빈, 홍원표 등 3 작가의 드로잉을 커다란 파라솔로 제작해 보구곶을 찾는 시민에게 시원한 그늘은 물론 그 안에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휴~~하고 쉴 수 있는 마음의 휴식처를 안겨준다.

이번 전시는 전시, 체험, 놀이가 어우러진 공간을 운영하는 가나아트파크와 함께 조성해 아트파라솔, 분필놀이터와 같은 체험 휴식공간을 만날 수 있다. 안상용 김포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로 새롭게 조성된 쉼의 공간 안에서 많은 시민이 머무르며 아름다운 보구곶 풍경을 느끼고,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충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21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관련 문의는 작은미술관 보구곶 인스타그램 또는 전시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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