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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GM엔 허머가 있다, 전기차 'GMC 허머 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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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우리에겐 여전히 허머가 있다."

미래 자동차가 전기차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GM의 의지가 오프로더의 대명사 허머를 전기차로 변신시켰다.

GM이 한국시간 21일, 브랜드 최초의 슈퍼트럭으로 일컫는 ‘허머(Hummer) EV’를 공개했다. 글로벌 온라인 행사에서 공개된 '허머 EV'는 전기 에너지원으로 심장을 바꾼 뒤에도 여전히 당당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

'허머 EV'는 GM의 ‘3 제로(Zero)’ 비전 가운데 하나인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를 실천하는 핵심 주자다.

허머 EV는 GM의 산하 브랜드 중 SUV, 픽업 트럭을 전문으로 하는 GMC 제품 라인업 가운데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다. GM의 차세대 EV 구동 기술과 허머 고유의 오프로드 기능이 결합돼 탄생했다.

GM은 허머 본연의 드라이빙 경험에다 탁월한 온로드 성능까지 가미했다고 자랑한다.

마크 로이스(Mark Reuss)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은 “이 혁신적인 트럭은 GM이 완전한 전기차(all-electric)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며, “광범위한 성능을 제공하는 GM의 얼티엄 드라이브 아키텍쳐를 토대로 한 허머 EV는 언제, 어디든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되어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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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 EV는 GM의 최신 ‘얼티엄(Ultium) 배터리’가 제공하는 전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GM이 자체 개발한 EV 드라이브 유닛인 ‘얼티엄 드라이브’로부터 추진 동력을 공급받는다.

얼티엄 드라이브는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며 유닛 내에 있는 3개의 개별 모터로 동급 최고의 1,000마력과 11,500lb.ft 의 토크를 발휘한다.(GM 추정치 기준)

여기에 e4WD라 불리는 허머 EV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해 온로드 및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대 350kW의 고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된 800 볼트급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충전시간은 줄이고, 한번 완충으로 350 마일(563km, 내부 테스트 기준) 이상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GMC 허머 EV는 모든 장애물과 지형지물을 정복할 수 있게 하는 첨단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궁극의 오프로드 EV 슈퍼트럭을 지향할 뿐만 아니라 주행거리와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엔지니어링 됐다.

험로에서의 탁월한 기동성을 발휘하기 위해 전륜과 후륜의 꺾임 각을 같게 해 차량의 대각선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크랩워크(CrabWalk)’ 사륜 스티어링 시스템', 첨단 가상 탐지 기능이 적용된 전면 및 하부 카메라를 바탕으로 운전자가 손쉽게 장애물을 탐지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울트라 비전(UltraVision)', 토크 출력값, 디퍼렌셜 로커 체결, 타이어 공기압, 피치 및 롤링 각도, 드리프트 게이지, 토크 벡터링 등 다양한 인포메이션을 디스플레이에 제공하는 '오프로드 위젯(Off-road widgets)' 등의 기능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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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엑스트랙트 모드(Extract Mode)’ 기능을 기반으로 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서스펜션 높이를 약 6인치(149mm) 들어올려 바위 지형과 도강에서의 돌파력을 높여준다. 35인치 높이의 굳이어(Goodyear) 랭글러 다목적 MT 타이어를 장착해 약 18인치(4,500mm) 높이의 지형물과 2피트(6,100mm) 이상 깊이의 도강 상황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

GM의 첨단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에 의해 구동되는 허머 EV는 디트로이트 햄트래믹에 위치한 GM의 팩토리 제로(Factory Zero)에서 2021년 말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팩토리 제로는 GM이 22억 달러를 투자해 40년 이상 된 설비들을 개조한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들은 일체의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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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를 표방하는 GM의 ‘3 제로’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3월 북미 GM 본사에서 개최된 ‘EV 위크(EV Week)’에서 GM은 새롭게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며 ‘3제로’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과 더불어 2023년까지 20여 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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