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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IN팟] BTS 멤버가 입은 한복 정장…"제가 디자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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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커튼콜'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김수현 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 대담 : 김리을 디자이너


'단순한 생각', '엉뚱한 상상'이라고 치부하기엔 실행력이 대단하다.

실행하겠다는 의지가 발동해 결국 현실이 되고, 과정은 경험으로 축적돼 또 다른 상상을 하게 한다.

한복 정장을 만드는 28살 김리을 씨의 인터뷰를 보고 든 생각이다.

그가 SBS 공연 예술 팟캐스트 '커튼콜'을 찾았다.

'커튼콜'에 디자이너가 나온 건 처음이다.

김리을 씨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 대여점을 하기 위해 처음 한복 정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복 원단의 멋을 알리기 위해 현대인들이 입는 옷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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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때 일인데, 한복 정장을 만들어서 사진 찍어 SNS에 올렸는데, 하루에 '좋아요'가 2만 개가 달렸어요. 외국인(흑인)이 갓 쓰고 있는 사진이었어요. 그 다음 날부터 인터뷰가 쇄도했어요."

광고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돈을 벌었고, 한복 정장은 취미로 시작했다.

취미가 화제가 됐고, 지금은 거의 본업이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경복궁 공연에서 그의 옷을 입어 더욱 화제가 됐다.

"운이 좋았어요. 공연 2주 전쯤 연락을 받았던 것 같아요. 시간이 부족해서 7개 가운데 3개밖에 못했어요. 지민, 슈가, 제이홉이 입었죠. 새로 맞추지 못했고, 가지고 있었던 걸 수선했어요. BTS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전에도 국악이나 춤추는 분들에게 무상 협찬을 많이 했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으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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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을 씨는 디자인 공부한 적도 없고, 옷 입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다.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을 좋아하고 그걸 표현하다 보니 사람들도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한다.

"판매하자는 건 아니었어요. 좀 더 장인이 된 다음에 제대로 팔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판매 준비 생각하고 있어요. 좀 더 많은 사람이 찾더라고요. 저도 뭔가 재능이 있나 보다….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한복만 디자인하는 게 아니라, 한국적인 요소를 제 방식대로 표현해나가고 싶어요."

김리을 씨와의 인터뷰 전체 내용은 SBS 팟캐스트 '커튼콜'에서 들을 수 있다.

학창시절부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어떻게든 해봤다며 많은 일화를 재치있게 쏟아냈다.

'커튼콜'은 '골라듣는 뉴스룸' 가운데 공연 예술 전문 팟캐스트로, 김수현 공연전문기자와 이병희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SBS뉴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오디오 클립, 팟빵,애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에도 제공된다.

(사진 출처 : 방탄소년단 SNS)
정연 기자(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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