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지지율 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NYT와 시에나 칼리지 연구소가 지난 15~18일 미국인 유권자 9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0%, 트럼프 대통령은 41%였다.(오차범위는 ±3.4%포인트) NYT는 이 기세라면 바이든 후보가 차이를 20%포인트까지 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주요 이슈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에서는 12%포인트 차로, 또 '연방대법관 선출'에 대해선 6%포인트 차이로 앞선다.
그러나 경제 문제에 대해선 바이든 후보에 대한 신뢰도는 47%, 트럼프 대통령은 48%로 트럼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대해 응답자 56%는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본 반면 29%는 "최악이 지나갔다"고 답했다.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65세 이상은 51%가 바이든 후보를, 41%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여성 56%와 학사 학위 이상의 백인 53%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매우 비호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 3명 중 2명은 바이든 후보가 내세우는 2조 달러 규모의 그린 뉴딜(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패키지 법안)과 그의 의료보험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 72%는 코로나19 경기부양책 법안이 통과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으며, 55%는 미국이 4년 전보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나빠졌다고 말했다.
최연재 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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