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는 박근혜 정부 때 비약적 증가…전문가다운 대안 제시하길"
이재명 경기도지사 |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를 포기했다"고 비판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맹목적인 비난 말고, 전문가다운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가계 소비를 부양하지 않으면 자영업자와 기업이 붕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비전문가도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유 의원님께서 재난기본소득 등 소비부양책을 '포퓰리즘'이라 공격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비난만을 위한 비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유 의원님이 경제 전문가라는 사실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그간 보수언론이 쏟아냈던 가짜뉴스를 그대로 옮기며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어 참으로 우려스럽다"며 "가계 부채는 박근혜 정부에서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니 박근혜 경제참모를 자처하신 유 전 의원님이나 국민의힘은 반성부터 하시는 것이 더 책임 있는 모습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승민 전 의원 |
유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취임 후 지난 3년 반 동안 경제 인식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는 포기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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