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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대선 전 美 추가 경기부양안 통과 물 건너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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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9일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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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안이 오는 11월3일 대선 이후에야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 당사자들의 발언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이 대선 전까지 추가 부양안을 놓고 합의하려면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법안이 통과되리라고 낙관하지만 목표대로 11월 안에 타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같은 날 CNBC 인터뷰에서 "협상 타결까지 시간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선거 이후 다음 정권이 시작되기 전에 부양안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WSJ는 부양안 통과가 대선 이후로 미뤄질 경우 수개월 동안 부양안이 표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을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하기 위해 그가 취임할 때까지 시간을 끌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상원 공화당 지도부에 소속된 로이 블런트(미주리) 상원의원은 "레임덕(권력누수)은 일을 마무리하기 참 어려운 시기"라고 토로했다.

다만 아직 합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늦은 시각에 또다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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