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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독일의회 사이버공격에 책임"…러시아군 정보기관 수장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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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2015년 독일 연방의회를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에 책임이 있거나 참여했다는 이유로 러시아군 정보기관 수장을 비롯한 개인 2명과 단체 1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부과했다.

제재 대상은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 수장인 이고르 코스튜코프와 러시아군 정보기관 장교 드미트리 바딘, GRU 내 특수 조직인 'GTsSS'다.

제재에는 입국 금지와 자산 동결이 포함된다. EU 내 개인과 기관이 이번 제재 대상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대는 것도 금지된다.

EU는 해당 사이버 공격은 독일 연방의회의 정보 시스템을 겨냥했으며, 며칠 동안 시스템 가동 능력에 영향을 줬다면서 다량의 정보가 도난당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몇몇 의원들의 이메일 계정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EU는 이번 결정에 따라 EU 또는 회원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한 제한 조치 대상은 개인 8명, 단체·기관 4곳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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