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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군 간부 국회의원 아들 '죽셔틀' 보도에…김병기 "전달자 밝혀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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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힘들다는 주야 교대근무 자원해서 복무"

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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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아들에게 제기된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전날(22일) KBS는 김 의원의 아들이 군 복무 중 장염을 앓자 간부들이 두 차례 이상 부대 밖에서 죽을 사다 줬고, 이 과정에서 국방부 국회 협력 담당 대령이 부대 관계자의 부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 의원 아들이 복무 도중 보직이 변경됐지만 생활관은 옮기지 않는 특혜를 얻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겼다.

이에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위 2건에 대해 저나 의원실은 관여하지 않았다"며 "음해성·허위 제보자는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죽 배달 의혹에 대해서는 "차남이 심한 장염으로 설사·탈수증세를 보여 입원을 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 모 중사가 '많이 아프다며? 이거 먹어'라고 죽을 주셔서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차남은 한 번 받았다고 하며 전달자를 밝혔다"며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서 간부가 전달까지 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관 특혜 문제에는 "차남은 일과 근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주·야 교대근무를 자원해서 복무했다"며 "명령에 따라 정해진 날에 생활관을 옮겼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관련 의혹을 추가로 해명할 예정이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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