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이달 ‘로또’를 잡을 수 있는 분양 장이 열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입주 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나오는데다, 1주택자에게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업계에서는 별내신도시 황금입지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아파트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별내택지개발지구 복합1블록에서 15일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간 ‘별내자이 더 스타’ 아파트는 3.3㎡당 평균 1,499만원으로 분양가가 확정됐다. 전용 84㎡ 경우 최저 4억8,700만원에서 5억5,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99㎡는 최저 5억7620만원부터 최고 6억471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파격적인 분양가 책정이라는 반응이다. 현재 별내신도시 입주 아파트 시세와 비교했을 때 3억원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로또’ 단지가 되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도 지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억원 대 중후반 가격을 예상했던 터라 확정된 분양가격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현재 별내신도시 입주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전용 84㎡ 기준으로 7억원 이상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9월 별내신도시 내 위치한 ‘별내 아이파크2차’의 전용 84㎡ 매물이 7억 6,000만원에 거래됐으며, ‘별내 우미린’ 전용 101㎡ 8억원, ‘별내 푸르지오’ 전용 84㎡ 매물이 6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별내신도시와 인접한 다산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이미 8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다산신도시 내 위치한 ‘다산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 전용 84㎡ 매물이 8억 7,000만원, ‘다산 펜테리움 리버테라스’ 전용 84㎡ 8억 5,000만원, ‘다산 이편한세상자이’ 전용 84㎡ 매물이 8억 4,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높은 가격을 보였다.

별내신도시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기존에 별내신도시 내에 위치한 단지들은 대부분 별내역과 거리가 멀고 중심상업지역과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반면 별내자이 더 스타 위치는 역세권에 주변 상업시설도 갖춰져 있어 분양 전부터 관심을 많이 받던 곳이다”며 “우선 입지가 우수한데다 브랜드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별내신도시 대장지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며, 생각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와서 향후 최소 4억~5억원 가량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예고된 GTX-B노선 별내선(계획) 확정과 8호선 연장선으로 인한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실제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킨텍스 원시티 2블럭’은 GTX-A 킨텍스역(계획)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초기 분양가는 5억 6,540만원(20~29층 기준)이며, 2018년 12월 GTX-A 착공식 이후 동일 평형 분양권이 8억 8,629만원(20층)에 거래됐다. 2019년 8월 입주 후 최근에는 동일평형 매물이12억 8900만원(36층)에 거래돼 높은 시세 상승을 나타냈다.

■수도권 전지역 청약 가능···1주택자도 청약 기회, 추첨물량도 많아 가점 낮은 수요자 기대 걸어볼 만

이러한 가격 상승 기대감과 함께 청약 조건이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별내자이 더 스타가 위치한 별내신도시는 대규모택지개발지구로 금회 공급 예정인 복합 1블록의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전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 부동산 규제에 막혀 있던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전용 84㎡의 경우 일반공급 물량의 25%, 전용 99㎡의 경우 일반공급 물량의 무려 70%가 추첨제로 진행돼 그 동안 가점이 부족해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았던 3040세대들과 저가점자들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굵직한 교통호재와 우수한 인프라, 서울 직주근접이 가능한 접근성 등으로 분양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반응이 대단했는데, 여기에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더해져 인기가 굉장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이 브랜드 아파트에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풍부한 대기 수요로 청약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 전망한다”고 전했다.

금회 분양하는 별내자이 더 스타 아파트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46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99㎡ 총 740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오피스텔은 지하 3층 ~ 지상 26층 1개 동으로 전용면적 47㎡, 49㎡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총 192실이 구성된다.

경춘선 별내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GTX-B 별내역(계획)과 8호선 연장선(별내선, 예정) 등 시세를 견인하는 교통호재들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품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GTX-B 별내역(계획) 개통 시 서울역까지 3정거장, 약 11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이 가능하며, 8호선 연장선 개통 시 송파, 강남, 서초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별내자이 더 스타가 들어서는 별내신도시는 입주 9년차의 완성형 도시로 편리한 주거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 이마트(별내점) 등 대형마트 및 생활 편의시설을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별내자이 더 스타 대규모 판매시설 조성 시 단지 안에서 상업, 문화 시설을 누릴 수 있는 ‘슬리퍼 생활권’으로 통한다.

한편 GS건설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먼저 선보이고, 순차적으로 생활숙박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분양해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 문화, 업무 등을 갖춘 자이(Xi)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분양일정은 아파트 10월 26일(월) 특별공급 27일(화) 1순위, 11월 3일(화) 당첨자발표, 16일(월)~20일(금)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은 11월 3일(화)~4일(수) 청약접수, 5일(목) 당첨자발표, 6일(금)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별내자이 더 스타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99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시 방문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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