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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제주도, 17개 정수장 일제 점검…'수돗물 유충' 발생 나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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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 존재 여부 조사하고, 상수도 공급 운영 체계 검토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수돗물 유충 사태로 도내 17개 정수장에 대한 일제 점검이 이뤄진다.

연합뉴스

제주도 수돗물 유충 관련 긴급회의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3일 도청 삼다홀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유충이 발견된) 강정 정수장뿐만 아니라 도내 다른 16개 정수장 전부를 대상으로 상수도 공급 운영 체계에 대해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강정정수장 외 다른 정수장에 대해 유충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상수도 공급 운영 체계를 점검한다.

도는 또 상시로 수질 전문가 및 상수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 체계를 만들고 상하수도본부를 중심으로 현재 상황과 향후 조치 등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알리기로 했다.

도는 수돗물 공급 안정화를 위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대응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유연기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장과 도은주 환경부 사무관, 송영철 K-water 호남권 수도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2건의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들어왔다.

도는 유충 발생 신고가 잇따르자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강정천과 강정 정수장 여과시설에서도 유충을 발견했다.

강정 정수장은 하루 수돗물 2만5천t을 서귀포시 대천동, 대륜동, 정방동, 송산동, 천지동, 효돈동, 중앙동, 중문동, 동홍동 등의 일부 지역에 공급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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