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
미 대선을 2주 앞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기준 사전 투표율이 2016년도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미국선거 프로젝트(The US Elections Project)의 집계에 따르면 총 4858만3126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6년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약 8배 빠른 수치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2016년 사전 투표엔 총 4701만 5596명이 참여했다.
통신은 올해 대선은 코로나19 사태인 와중에 치러져, 감염이나 방역에 대한 우려로 선거 당일 투표소에 가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아 사전투표율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 프로젝트를 주도한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학 교수는 올해 높은 수준의 사전투표 결과로 이번 대선엔 약 1억 5000만 명이 참여해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65%를 차지하고, 1908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1908년 선거는 공화당의 윌리엄 태프트가 민주당의 윌리엄 제임스 브라이언을 꺾고 당선된 선거로 인기를 끌었던 전임 대통령인 테오도어 루즈벨트의 태프트 지원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플로리다 등 경합주 지지자들에겐 사전 투표를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우편 투표는 사기일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공화당 지지자의 우편 투표 참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연재 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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