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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문 대통령 지지율 4%p 하락한 43%…민주당도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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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민주 35%, 국민의힘 17%

무당층 34%로 총선 이후 최대치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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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3%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동반하락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과 이에 따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 결과 발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의 43%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4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 1위는 ‘코로나19 대처’(32%)였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각각 5%), ‘서민 위한 노력’, ‘북한 관계’(각각 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등이 언급됐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평소보다 소수 응답 항목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쪽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가 여러 분야로 흩어져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겨레

한국갤럽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긍정 51%·부정 36%)와 40대(긍정 56%·부정 37%)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반면, 20대(긍정 35%·부정 44%)와 60대 이상(긍정 34%·부정 55%)에서는 부정률이 더 높았다. 50대는 긍정과 부정률이 각각 45%로 동률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17%로, 각각 지난주보다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부동산 정책 논란으로 지지도가 급락했던 8월 2주차(33%) 조사 이후 최저치다. 이어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4%로 지난 4월 총선 이후 최대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7%로 가장 높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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