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부동산·라스·독감백신’ 영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 43%..부정 45%
민주당 35%, 국민의힘 17%
무당층 34%..총선 후 최대치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한국갤럽은 10월3주차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 가운데 4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부동산 정책 논란과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3%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면서 한 주 만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다시 앞섰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5%, 모름·응답거절은 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반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50대는 동률을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가 32%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복지 확대'(5%)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4%)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순이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23일 한국 갤럽이 발표한 10월3주차 정당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p 내린 3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p 내린 17%를 기록했으며,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18%p였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린 35%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정책 논란으로 지지도가 급락했던 8월2주차(33%)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동산 정책 논란 외에도 ‘라임·옵티머스 사태’, 이에 따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 결과 발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속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떨어져 17%로 집계됐고,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4%로 지난 4월 총선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7%로 가장 높았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