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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0.50%’ 시대가 이어지면서, 저축은행 이용에 회의적으로 돌아선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예·적금 상품 금리도 함께 내려가는 만큼 현 시점에선 별다른 매력이 없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상대적 고수익 투자를 원한다면, 아직까진 저축은행의 적금상품을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우대금리를 모두 더할 경우, 최대 6.90%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남아있습니다.
Q. 저축은행 상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이 뭘까요?
A. 현재 저축은행 적금 상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건 DB저축은행의 '드림빅 정기적금'입니다. 이 상품은 기본 금리 3.1%에 우대 금리 3,8%를 더해 총 6.9%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다만 우대 금리를 받으려면 일정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적금 가입 이후부터 만기 30일 이전까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 보험'에 인터넷을 통한 가입을 유지해야 합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하자 정기적금’ 금리도 5.0%(기본금리 1.5%, 우대금리 3.5%)로 비교적 높습니다. 이 은행 입출금통장에서 CMS(신용관리서비스) 또는 지로 자동납부 실적이 월 2건 이상 6개월간 유지된다면 2.0%를 우대해줍니다. 여기에 입출금통장 평잔 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1.5%를 추가로 더해줍니다.
이외 OK저축은행의 'OK VIP 정기적금' 4.3%(기본금리 1.9%, 우대금리 2.4%)과 아주저축은행의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 4.1%(기본금리 2.1%, 우대금리 2.0%)도 상대적 고금리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Q. 별도의 우대 금리를 더하지 않아도 기본 금리 자체가 높은 상품은 없나요?
A. 물론 있습니다. 저축은행 1년 적금 상품 중 기본이율 기준으로 2.7% 이상을 보장하는 건 △웰컴저축의 ‘첫거래우대 e정기적금’(3.2%) △유진저축 ‘m스마트 정기적금’(2.9%) △대한저축 ‘정기적금’(2.7%) △동양저축 ‘정기적금’(2.7%) 등이 있습니다.
이 상품들의 경우 별도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2.7% 이상의 높은 이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금융 소비자들 간에 선호도가 높습니다.
Q. 시중은행 적금 상품 금리는 어느 정도죠?
A. 시중은행 적금 상품의 경우 기본 이율이 일제히 2% 미만 대에서 형성돼 있습니다. 향후 이보다 더 떨어질 게 확실시되니, 가입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우대금리를 더한 이자율이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매직6 적금(기본금리 1.5%, 우대금리 4.5%)’, 부산은행의 ‘담뱃값 적금(기본금리 0.8%, 우대금리 2.2%)’, 제주은행의 ‘저금통적금(기본금리 0.9%, 우대금리 2.1%)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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