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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세계 곳곳 삼성간판...벅차 올랐다" 이건희 회장 추모 네티즌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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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머니투데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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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6년여간의 투병 끝에 25일 별세했다. 고인은 이날 새벽 3시59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장례는 본인과 유가족의 뜻을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지하 2층 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들은 고인이 살아 생전 기업을 키우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샀다.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정경유착 등 과를 지적하는 글들도 있었지만 재계의 '큰 별'이 졌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누리꾼들은 고인의 별세를 계기로 삼성이 보다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바람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추모글을 일부 발췌했다.

▶"22살 겨울, 서울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당시 태평로 삼성 본관 1층 로비에서 회장님을 만나뵙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며칠 있다 당시 구조본 직원 분께 전화도 받았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은 대한민국의 영웅이고 희망이었습니다."

▶"중학생때, 긴장하며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 도착했을 때 공항 카트에 붙어있는 삼성, 런던 가는 길 옥외광고판에 삼성을 보며 가슴이 벅차올랐고 지금까지도 한국기업에 자부심을 자기게 해주셨습니다. 영면하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27년간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까지 신사업마다 세계적인 회사로 일궈주신 정말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프랑크푸르트선언, 품질경영의 시작, IMF 탈출, 공격적인 반도체 사업 투자까지 회장님의 위기극복과 선견지명으로 회사를 이끄신 지난 27년 동안 40배의 매출, 300배의 시가총액이라는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서운건 약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거든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작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은 100세 시대인데 78세에 별세라니. 건강이 최고입니다."

▶"그 많은 재산 20조 있으면 뭐하나 7년 동안 병투병만 하시다 가신것을...건강이 제일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 상식적으로 되어야 하는 일이 모두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어 삼성이 더 좋은 회사로 도약할 것을 기대합니다."

▶"초일류기업 삼성 답게 상속세 낼 것 내고 법을 지켜주세요. 삼성이 정도대로 경영하면 삼성에 대한 신뢰도 훨씬 더 상승할 겁니다. 응원합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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