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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건희 별세] 빈소 찾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인연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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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별세한 가운데 이재현 CJ그룹 회장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현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자녀 이경후 CJ ENM 상무,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내외와 함께 조문을 한 후 1시간 30분 가량 자리에 머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재현 회장은 이건희 부회장을 두고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며 "큰 집안을 잘 이끌어주신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빈소 방문에 이어, 삼성과 CJ의 인연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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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의 부친은 지난 2015년 별세한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다. 그는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이면서 한 때 삼성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됐으나 정치적 논란 등에 휘말렸으며, 결국 삼형제의 막내인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다른 교류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2년 이맹희 명예회장이 창업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실명 전환해 독식하려 했다며 1조원대 소송을 제기, 지루한 법적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소위 '미행 사건' 등이 불거지며 두 기업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치달았다.

다만 최근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이재현 회장을 중심으로 범 삼성가의 앙금이 풀리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 연장선에서 이재현 회장의 빈소 방문은 그 자체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4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 또는 수원 선산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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