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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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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화환 '나이트클럽' 조롱한 진혜원…야당 "부하가 상급자 모욕, 징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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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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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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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을 '나이트클럽 개업'이라고 조롱하자, 야당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속 상관인 검찰총장을 조폭 두목에 빗대 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부장검사는 직제상 명백한 검찰총장의 부하로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공개 모욕은 최소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남국·김용민 의원을 따라서 '대깨문'의 선봉장을 해주면 공천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공천은 한참 남아있으니 '오버'하지 마라"고 꼬집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배우는 게 많다"며 "화환을 보면 결혼식, 개업식을 떠올리는데 누군가는 나이트클럽을 떠올린다는 것을 알았다"고 비꼬았다.

또한 "링 위에서 떡실신되고 나서 링 밖에서 상대방이 준비 안 해왔더라고 외치며 정신승리하는 것도 배웠다"며 "공부가 안 되도 떡실신인데 공부하고 왔으면 초상치렀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을 치른 김 의원이 지난 23일 라디오 방송에서 "(윤 총장이) 공부를 하나도 안 해왔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진 부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연상된다)"며 "서초동에 신 O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해당 글이 지나치다는 지적에 지난 25일 "인도에 늘어선 화환들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며 "담 안으로 넣으라는 것이 지난 포스팅 주제로, 프로고발러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암호로 올린 것이었는데 사람을 이렇게 버리냐"고 다시 비꼬기도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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