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감격스러워하는 고(故) 이건희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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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기간 중 IOC위원으로 선출돼 문화위원회(1997), 재정위원회(1998~1999) 등에서 활동했다.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후 투병 중이던 2017년 IOC 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났고, 그해 명예위원으로 위촉됐다.
삼성은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었고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6일(한국 시각) 성명에서 "이건희 IOC 명예회장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IOC의 톱 파트너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올림픽을 전세계에 홍보하고 스포츠와 문화의 유대를 증진함으로써 올림픽 성공을 이끌었다"며 "고인의 올림픽 유산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IOC는 고인이 레슬링을 좋아해 1982~1997년 대한레슬링협회장을 지냈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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