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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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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신작, 개봉 전 넷플릭스·애플TV에 팔까…매각대금 68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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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MGM이 007시리즈 신작 영화 ‘노 타임 투 다이’를 개봉 전 넷플릭스·애플TV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 넘길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MGM은 ‘노 타임 투 다이’의 온라인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행이 보장된 블록버스터 시리즈인 007의 최신작 ‘노 타임 투 다이’의 매각대금은 6억달러(약 6771억원)에 달한다.

‘노 타임 투 다이’는 지난 4월 영화관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차례 지연된 끝에 개봉 일정이 내년 4월까지 밀렸다. 이 영화는 제작비만 2억5000만달러(약 2821억원)가 투입됐고 개봉 연기로 MGM이 입은 손실은 최대 5000만달러(약 5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는 MGM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MGM이 007 신작을 비싼 가격에 스트리밍 업체에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각 협상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폭스뉴스는 “MGM이 제시한 6억달러는 스트리밍 업체 입장에서는 너무 높은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MGM 대변인은 온라인 개봉 방안과 관련해 “소문에 대해선 언급할 것이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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