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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秋, 사퇴 묻는 야당에 웃으며 "뭐라 하겠나…의원님이 장관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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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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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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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 종합국감에서 여론조사 결과 자신의 사퇴를 원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웃으면서 "의원님이 장관 해보십시오"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추 장관) 사퇴 여론이 점점 증가한다"고 지적하자 "군 복무를 충실히 마친 아들에 대해 언론이 무려 31만건을 보도했다. 무차별 보도하고 여론조사를 한다면 저렇겠죠. 의원님도 장관 한 번 해보십시오"라고 쏘아붙였다.

추 장관은 이어 "많은 부분은 장 의원님이 가공하지 않았냐"고 공격했고 장 의원은 "(여론조사의) 로(원본) 데이터를 보여드리겠다"고 맞섰다.

추 장관은 또 장 의원이 "야당의 사퇴 요구에 동의하지 않느냐"고 묻자 "뭐라고 (대답) 하겠느냐"고 웃으며 응수했다.

추 장관은 지난 2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국감 발언도 정면 반박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여러 발언은 민주주의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감이고 앞으로 잘 지도·감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총장이 정계입문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총장직은) 만약 내일 당장 정치하더라도 오늘 이 자리에선 '정치할 생각 없다'고 조직에 안정을 주는 막중한 자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총장의 '부하' 발언에 대해서도 "부하라는 단어는 생경하다"며 "검찰은 검사사무에 대해 검찰청을 두어 관장하는 것이고, 법무부 장관은 전반을 지휘·감독하는 정부위원"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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