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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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장 의원은 추 장관을 향해 네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첫째는 추미애 씨 검찰 개혁. 증권범죄합수단을 없앴다든가 반부패부 같은 것들을 법제처 입법 예고도 패싱하고 축소했다 등의 문제점들. 두 번째는 장관의 인사 전횡, 세 번째는 수사지휘권 발동이 남용, 네 번째는 아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장 의원이 “이런 야당 의원님들의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나”라고 묻자 추 장관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야당의 (추 장관의) 사퇴 요구에 동의하지 않으시죠?”라고 장 의원이 묻자, 추 장관은 웃으며 “뭐라고 하겠습니까”고 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보자”며 ‘국민의 50% 이상이 추 장관에게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장 의원은 “50% 이상의 국민들이 추 장관에게 마음이 떠났다고 보여 지는데 야당의 주장이 근거가 없어 보이냐”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많은 부분은 장제원 위원님도 많이 가공을 하셨지 않았나 싶다”고 일축했다.
또 “군 복무를 충실히 마친 아들에 대해 언론이 무려 31만건을 보도했다. 무차별 보도하고 여론조사를 한다면 그렇겠죠”라고 반발했다.
이어 “의원님도 장관 한번 해보십시오”라고 쏘아붙였다.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은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총장 지휘 배제의 주요 의혹들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밝힌 것에도 “서울남부지검장도 야권 정치인을 보고하지 않은 잘못은 있다”고 반박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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