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주말 나스닥 강세 여파로 전자부문 등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강보합 개장했다가 미국 경기부양책 타결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면서 소폭 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23일 대비 0.09% 내려간 2만3494.34로 폐장했다. 토픽스지수는 0.39% 내린 1618.98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추가 경제부양책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 됐다"면서 "전자부품 관련주에 올해 4~9월 결산 기대감이 반영돼 매수가 있었지만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강했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의 이토 다카시 전략가는 "기업 실적 발표가 나오고 있고, 미국 대선 동향이 불투명하다. 추가 경기부양책도 언제 타결될지 알 수 없다. 투자가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2% 내린 3251.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가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중국은 5년 단위로 장기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는데, 이번 5중 전회에서는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4·5규획)이 결정된다.
시장은 중국 지도부가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어느 수준으로 설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싱크탱크와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대체로 14·5규획 기간에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5∼6%일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번 5중전회에서도 이에 유사한 목표치가 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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