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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여전히 큰 `백신 불안감`에…박능후 장관 27일 독감 예방접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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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 접종을 받는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27일 오후 세종시의 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논란에 이어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해 직접 접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956년생인 박 장관은 올해로 만 64세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59명까지 늘어났다. 정부는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망과 접종 간 인과성이 낮다"며 접종 계속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박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과학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검증된 수단"이라며 "계절 독감은 국내에서만 매년 3000여 명이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이달 19일부터 시작된 70세 이상 접종 일정에 맞춰 지난 21일 세종시 연동면 보건소에서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65년생으로 올해 만 55세이기 때문에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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