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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靑·與인사 연루 사실 아니다”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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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5장 분량 문서 공개

“오히려 검찰 관계자들 연루돼”

“전관 변호사가 술접대 먼저 제안”

법무부 감찰 조사서 檢 로비 진술

세계일보

라임자산운용(라임자산)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문서를 통해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26일 김 전 회장 측이 공개한 5장 분량의 ‘사건 개요 정리’라는 제목의 문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실제 전 국민의 관심사였던 여권실세들의 풍문은 언론과 극소수 사람들의 잘못되고 과장된 보도와 인터뷰로 이뤄진 것들로 오히려 검찰 관계자들이 연루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임 사태의 본질은 고객들 투자자금 부실운영으로 지금 검찰에서 다루는 사건 또한 라임 사태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임에도 먼지 털 듯이 ‘탈탈’ 털어서 마치 퍼즐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한 조각 한 조각 맞춰 나가고 있다”며 “실제 사실을 접하고 나면 기가 막히고 실소가 나올 정도로 라임 사태와 본인 및 청와대 행정관, 여권 실세들은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정부 여당을 향한 ‘내로남불’을 자행하고 있고, 본인들의 권력과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정부 여당을 공격하고 있음을 본인이 산증인으로서 똑똑히 깨달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검찰 전관 출신 A변호사가 먼저 ‘룸살롱 술자리’를 제안했다는 취지로 구체적인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은 법무부의 의뢰를 받아 김 전 회장이 지난해 7월쯤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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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대검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뉴스1


김 전 회장은 전날 전담팀 출정조사에서는 지난 16일 김 전 회장 입장문에 나와 있던 압수수색을 미리 알려준 변호사를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 전 회장은 1차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B변호사를 선임한 후부터 라임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의 검찰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변호사가 이 전 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정보도 미리 알려줘서 대비했다고도 폭로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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