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선진제품비교전시회에서 이건희 회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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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장례 사흘째인 27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5분경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약 30분을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박 장관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마침표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누구나 한번쯤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이 회장님의 마침표는 반도체에 대한 진한 애착이 만든 글로벌 기업 삼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30여년 전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반도체로 선택한 통찰력이 오늘날의 글로벌 삼성을 만들었다"며 "그 통찰력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벌개혁은 잊히면 안 되는 화두"라며 "재벌개혁이 삼성의 경쟁력,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하는 데 앞으로도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때 재벌개혁 입법에 앞장서며 삼성을 비판하며 '삼성 저격수'로 불린 바 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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