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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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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자격증' 시대 만든다…한국정보평가협회·마크애니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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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머니투데이

    지난 27일 마크애니 대회의실에서 권오일 한국정보평가협회 협회장(오른쪽)과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이사(왼쪽)가 ‘블록체인·전자문서 기반 평생이력관리 서비스를 위한 협회·단체 자격증명발급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크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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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국가공인 자격증도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로 발행받을 수 있게 된다.

    마크애니는 한국정보평가협회와 블록체인 기반 자격 증명 바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정보평가협회가 주관하는 공인·민간 자격시험 자격증들이 마크애니의 블록체인 기반 평생이력관리 서비스를 활용한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된다. 국가공인 자격증으로는 최초 사례다.

    한국정보평가협회는 'CS 리더스(관리사)'와 'PC 마스터(정비사)' 등 연간 2만명 이상이 응시하는 주요 국가공인 자격시험과 'CS 리더스(지도사)', 개인정보보호사 등 민간 자격 시험을 주관하는 자격 검정 관리 기관이다.

    협회는 블록체인 기반 평생이력관리 서비스로 자격증 '위변조방지'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으로 전자문서를 관리하면 발급된 자격증과 원본을 일일이 대조하는 절차가 필요 없어진다. 원본 검증이 필요하면 전자문서로 발급된 자격증 파일을 업로드하면 원본인지 위·변조본인지를 바로 파악되고 위조된 문구나 이미지, 위치 등이 시스템에서 대조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백 장의 자격증도 대량 검증할 수 있어 발급처도 제출처도 편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격증용 종이 구입부터 인쇄, 우편발송 등 절차와 비용, 자격증 발급 과정에서 취득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절차 등도 없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격증 발급에 쓰인 개인정보 데이터는 별도로 저장되거나 공유되지 않는다.

    자격증 취득자로서도 합격과 동시에 자격증을 발급 받아 언제든지 PDF 파일로 다운로드받거나 인쇄해 사용할수 있다. 재발급도 온라인으로 바로 가능해진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전자문서의 사각지대인 자격증명과 관련해 한국정보평가협회와의 협약이 새로운 혁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크애니는 블록체인 기반 평생학습이력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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