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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5.1%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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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조사 두자릿수 지지율

野 “서로 자극 ‘메기 효과’ 기대”

동아일보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 28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 이어 전체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소임을 마치고 나면 사회와 국민들에 대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정치 입문에 대한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25, 26일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은 15.1%를 얻어 이재명 경기도지사(22.8%), 이낙연 민주당 대표(21.6%)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보수 야권 주자 중에서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6.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8%),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보수 야권에선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메기 효과’를 거론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많은 분이 야권 후보들의 활동력이 좀 부실하다고 보시는데, 메기가 들어와서 확 휘젓고 다니면 서로 자극 효과도 있고 판을 활성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야권 성향을 가질 수 있는 대통령 잠재 후보가 한 명이라도 늘어나는 것은 범야권의 입장에서는 그게 안철수든 유승민이든 누구든 다 도움이 되지 마이너스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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