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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추미애·조국 협공? '공개 비판' 검사 향해 "개혁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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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전날 '공개비판' 검사 과거 행적 들춰내
조국도 "秋 장관 비판 검사는 어떤 사람?"
한국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75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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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부의 검찰개혁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현직 검사의 과거 '인권침해' 의혹 관련 기사를 게시, 반격에 나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역시 같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추 장관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남겼다.

해당 기사는 인천지검 강력부 검사가 동료 검사의 약점 노출을 우려해 피의자를 20일간 독방 구금하고 가족 면회까지 막았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8월 보도됐다. 이 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서 현 정부와 추 장관을 실명으로 비판한 이환우(43ㆍ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검사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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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사는 전날 '검찰 개혁은 실패했다'는 글을 통해 "'역시 정치인들은 다 거기서 거기로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금 정치를 혐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며 "먼 훗날 부당한 권력이 검찰 장악을 시도하며 2020년 법무부 장관이 행했던 그 많은 선례를 교묘히 들먹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추 장관을 겨냥했다.

조 전 장관도 역시 SNS에 같은 기사를 올리며 "추미애 장관을 공개 비판한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어떤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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