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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외교부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대응, 내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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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104표 득표' 보도에…"나이지리아 측 추정치일 것"

뉴스1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20.10.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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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해 "향후 절차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정부는 회원국들의 입장, 기대,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를 존중하며 종합적 판단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는 11월9일 일반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인만큼, 그 일정과 절차에 따라 정부 차원의 검토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소집된 대사급 회의에서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 선호도 조사 결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나이지리아) 후보가 유명희 후보보다 더 많은 득표를 했다고 발표했다.

WTO는 다음달 9일 개최되는 일반이사회에서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WTO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BBC 등 외신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104표, 유 본부장이 60표를 득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과반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를 예상했던 것보다도 좀 더 큰 격차다.

이 부대변인은 오콘조-이웰라 후보의 득표 수가 상당히 앞섰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나이지리아 측의 추정치로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WTO 사무총장 절차에서 의장단이 집계한 개인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일부 외신에서 수치들이 나오고 있는데 나이지리아 측에서 추정치를 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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