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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사우나 이어 헬스장도 집단감염…서울 코로나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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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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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달 사이 가장 많은 48명이 나왔다. 특히 강남구에서 사우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을 비롯해 직장감염, 지인간 감염이 잇따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8명 늘어난 5960명이다. 현재 407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고 5475명이 퇴원했다. 사망자는 78명을 유지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한달 사이 최고를 찍었다. 최근 한 달 동안 단 4일을 제외하고는 30명 미만을 기록했다. 12일 이후 25명 이하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6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이날 48명으로 훌쩍 뛰었다. 서울시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는 6000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8명은 집단감염 21명,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이들의 주요 집단경로를 보면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0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4명,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2명,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2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1명, 강서구 가족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4명, 기타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명이다.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2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28일까지 16명, 29일 11명이 추가돼 총 28명(서울시 26명)으로 증가했다. 29일 추가 확진자는 사우나 방문자 4명, 직원 3명, 가족과 지인 4명 등이다.

서울시는 사우나 방문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294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7명이 양성, 1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이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없이 계단을 이용하는 구조로, 사우나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건물 양쪽에 각각 입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나 이용자와 다른 층 이용자의 동선이 겹칠 확률이 적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는 이에 참석한 타시도 거주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된 후 28일까지 49명, 29일 2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52명(서울시 25명)으로 늘어났다. 29일 추가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가족 1명, 참석자의 직장동료 1명이다.

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92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51명이 양성, 87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참석자의 직장 및 다른 식사모임, 가족간 추가 전파가 확인돼 방역당국은 이에 따른 접촉자 감염경로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대비해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현장점검과 위반 사항 적발 시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23~25일 경찰청, 식약처, 자치구 직원 44명, 10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음식점과 유흥시설 164곳을 사전점검했다. 그 결과 음식점 11곳, 춤추는 유흥시설 14곳, 총 25곳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시내 클럽 44곳, 감성주점 64곳, 콜라텍 17곳 등 유흥시설 153곳에 대해 11월 3일까지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클럽이 밀집한 용산, 마포, 강남, 서초, 광진, 관악, 강북구 등 7개 지역의 유흥시설에는 전담책임관리 공무원이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상주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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