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아파트 보다 낫네’ 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 가격 ‘껑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소형 아파트 평면 닮은 주거용 오피스텔···실수요자 선호 높아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전용 84㎡ 규모···소형아파트 평면 설계




서울경제


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 공급되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실내 구조가 소형아파트 못지 않게 구성돼 있는데다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통여건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M1~3블록의 ‘킨텍스 원시티’(19년 8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84㎡는 현재 7억원(M1블록)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가 약 3억 44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가격이 뛴 것이다. 이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 구조가 비슷한데다 GTX A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를 받고 있다.

고양시 대화동 K공인 관계자는 “인근에 전용 59㎡ 소형 아파트가 희소하다 보니 실사용 면적이 비슷한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더욱이 GTX A노선 호재와 아파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의 ‘힐스테이트 삼송역’(19년 6월 입주) 전용 84㎡가 현재 7억 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 단지 분양가가 4억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3억 5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이 단지 역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소형아파트와 흡사한 평면 구조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인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연내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인 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이 집들이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인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2,784실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 지상 1~2층에는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이 조성되고,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가 설치된다.

실내는 소형아파트와 흡사한 평면 구조다. 전 실이 거실, 주방/식당, 안방, 방 2개, 발코니, 화장실 2개, 파우더룸 등 소형아파트 평면으로 설계된다. 지하주차장에 실별 개별창고를 제공하고, 복도 팬트리, ㄷ자형 주방, 안방화장대 등을 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해 환기유니트, 음식물 탈수기, 드레스룸 배기, 부부욕실 청소용 미니스프레이건 등도 설치되고, 자녀방에는 색채를 통해 학습과 감성에 도움이 되는 창의력 컬러 벽지가 사용된다.

여기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은 물론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제어와 IoT 기술과 호환이 되는 가전제품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

단지 중앙에는 쾌적한 잔디마당이 조성되며, 수경시설,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시설, 썬큰정원 등 단지 곳곳에 입주민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커뮤니티센터는 대단지 아파트 못지 않게 스케일이 크다. 이 곳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남녀독서실 등의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어린이를 배려한 키즈도서관, 키즈카페, 키즈놀이터, 동화연구실, 키즈스테이션 등이 제공된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예정)역이 단지 중심에서 약 300m 거리의 역세권인데다 단지 출입문이 송도국제도시를 관통하는 센트럴로와 접해 있어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아암초가 있어 어린 자녀들이 쉽게 통학을 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남동측으로 락페스티벌, 세계맥주축제 등의 축제가 열리는 ‘송도달빛축제공원’과 근린공원이 있어 조망권 확보는 물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기 좋다.

단지 내 연면적 약 1만 8,000㎡ 규모의 상업시설에는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명문학원인 ‘종로엠스쿨’이 입점한다. 입주민 자녀들은 종로엠스쿨 직영학원에서 파견된 우수한 강사진들로부터 최상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종로엠스쿨 최초 영재 영유아반도 개설될 예정에 있어, 어린 자녀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입주민 자녀들은 3년 간(학원오픈 기준) 수업료를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역세권에 전용 59㎡ 소형아파트 닮은 형태의 설계로 조성되다 보니 신혼부부 등과 같은 젊은 층의 계약율이 높다”며 “여기에 송도 국제도시 8공구 일대에 전용 59㎡ 아파트 공급이 희소하다 보니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의 입주는 오는 12월 24일까지 2개월간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며, 입주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입주 계획 날짜 신청을 통해 지정 날짜를 받아 입주를 하면 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