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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규확진 127명…서울 한달 만에 50명대, 대구선 교회발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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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96명, 해외유입 31명

강남 럭키사우나 관련 또 무더기…세종시 일가족 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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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흘 연속 세 자릿 수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 114명보다 13명 증가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3명 늘어난 96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31명이다.

31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7명 증가한 2만6511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명 늘어난 464명으로,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증가해 총 54명으로 늘었다.

격리해제자는 84명 늘어 누적 2만4311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91.7%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2명 늘어 173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 127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52명(해외 1명), 부산 2명, 대구 9명, 인천 3명, 세종 3명, 경기 27명(해외 4명), 충남 5명(해외 1명), 경남 1명, 해외유입 25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18일부터 31일까지(2주간) '91→76→58→89→121→155→77→61→119→88→103→125→114→1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71→50→41→57→104→138→66→50→94→72→96→106→93→96명' 순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96명 중 서울은 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한달 만에 50명대에 올라섰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 추이는 18일부터 31일까지 '67→30→36→40→82→121→56→44→88→53→61→93→72→77명'을 기록했다.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1명으로 전날 78.57명보다 2명 넘게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80명을 기록한 이후 31일만에 다시 80명대로 올라섰다. 2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월 31일 304.43명을 고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 82명…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확산 지속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강남구 헬스장 관련 6명,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1명,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 2명, 광주 SRC재활병원 2명, 의정부시 양주 섬유공장 2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관련 확진자들이 나왔다.

특히 행복해요양원 관련 2명은 같은 건물의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입소자 1명과 종사자1명으로,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을 통해 확진됐다.

또 경기 화성에서 남매 사이인 반송초등학교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서울 관악구에 사는 친척들(서울 관악구 467~469번 환자)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송초교는 전날 등교한 학생 1·2·3·5학년생 841명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인천시에서는 대구 서구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한 감염자 1명이 나왔다. 인천 거주 20대(인천 1043번)는 지난 25일 대구예수중심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확진자 45명…대구서 예수중심교회 9명 추가 확진

대구에서는 서구 중리동 소재의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 27일(동구 거주 80대 여성) → 28일(교인 2명, 접촉자 1명) → 29일(교인 9명, 접촉자 1명) → 30일 오후(교인 6명, 접촉자 3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천과 전북에서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나왔다. 다만 전북 확진자는 이 날 방대본 확진자 통계에 반영되지 않아 익일 통계에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에서는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80번)과 자녀 2명(81·82번)으로, 30대 여성은 지난 29일 양성판정을 받은 서울의 친정부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과 충남 결혼식 관련 확진자 등 2명이 추가됐다. 부산 586번 확진자는 해뜨락요양병원 2층에 입원했던 환자로 별도 격리시설로 옮겨졌다가 지난 29일 정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587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원주 138번 확진자와 뷔페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해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중 천안에서 아산시 배밥읍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천안 262번)과 천안시 목천읍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천안 263번)이 각각 29일 검체 채취를 거쳐 30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청수동 요양병원과 목천읍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확진자 1명(경남 316번)은 통영시 5번째 환자로, 통영 4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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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27명 증가한 2만651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27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51명(해외 1명), 부산 2명, 대구 9명, 인천 3명, 세종 3명, 경기 23명(해외 4명), 충남 4명(해외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 25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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